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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ocial

호르무즈 해협

ooopp00 2020. 1. 6. 23:57

2020년 년초부터 미국이 이란군 참모총장 카젬 솔레이마니이고를 제거했습니다. 년초부터 기름값오르는 소리가 들고 있고요,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동맹 공조로 인해서 이란앞받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군을 파견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대체 호르무즈 해협이 어떤 곳이기에 미국 유럽 심지어 중국까지도 이곳에 관심을 갖고 이란이 이 해협을 봉쇄 하는것에 비난을 하는지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호르무즈 위치





호르므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협입니다. 북서쪽에는 페르시아만이 남동쪽에는 오만 만이 위치해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이란과, 남쪽으로는 아랍에미리트에  둘러싸인 오만의 월경지입니다. 수심은 75-100m 사이이며 폭은 가장 좁은 곳이 21해리(약39km)가 되겠습니다.




왜 중요한곳인가?




해협의 북쪽에는 이란이 있고 남쪽에는 오만과 아랍 에미리트가 있습니다. 가장 좁은 곳의 폭은 39km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해협입니다. 그것은 페르시아만의 여러 산유국에게 이곳이 대양으로 통하는 유일한 해로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폭이 가장 좁은 39km를  잠수함과 전함등으로 봉쇄해 버린다면 어떤 유조선도 이곳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중요한곳을 쟁쟁한 산유국들의 원유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그 이동량은 하루 평균 14척의 유조선이 지나가고, 1천 5백만 배럴의 원유가 수송되고 있습니다. 이는 2011년 기준으로 세계 해상 석유 수송량의 35%, 세계 모든 석유 거래량의 20%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또한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의, 약 82%가 이 해협을 지나 한국으로 들어오고있는 실정입니다.




배 한척 지나는 3-4km 폭 도 존재





앞서 언급했듯이 폭이 가장 좁은 곳이 39km라고 했지만 실제로 배가 통과할 수 있는 지역의 수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을때 가장 목이 좁은 곳은 10km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통과하는 선박들간의 충돌 방지를 위해 중간 지점에는 3km 폭의 중앙분리구역도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배 한척이 지날 수 있는 해협의 폭이 3-4km 박에 안 되는 구역도 존재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좁은 구간은 국제법상 이란의 영해에 속한다고 하니 이란이 이 곳만 봉쇄한다면 호르므즈 해협은 통행이 불가능하고 어때까지 전쟁도 빈번했습니다.




밀레니엄 챌린지 2002(Millennium Challenge 2002)라고하는 미군이 숭행한 주요 전쟁 게임이있었습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의 2012년 기사에 따르면, 이란의 해협 봉쇄 시도를 시뮬레이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전제와 결과에 대해 논란이 빚어진 이력이 있었습니다.


《인터내셔널 시큐리티》 기사에서는 이란이 최장 1개월 동안 호르므즈를  봉쇄 혹은 항해지연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게다가 만일 미국이 해역을 다시 개방하려고 한다면 국제적 갈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었습니다.<2008년 기사> 그러나 이 저널은 이후의 기사에서는 몇 가지 주요 전제들에 대해 의문을 제가하였고, 1개월간의 봉쇄의 가능성은 다소 과장있었음을 밝히기도 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시나리오를 근거로 이 해협은 항상 국제적인 긴장이 고조되 때마다 주목받는 지역임은 분명합니다.








2020년 미국과 이란 전쟁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성조기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는 같은 날 미군이 드론을 이용한 공습을 감행하였고,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것을 트윗을 통해 자축했다고 해석됩니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로켓 공격을 가했고 지정했던 타켓 솔레이마니를 제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란은 성명을 통해 피로 미국에게 갚아 주자, 모든 이란인들은 미국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 등 당장이라도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치룰 기세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동에 추가 병력파견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만일 이란이 반격하게되면 미국이미리 준비한 52개의 추가 표적에 대해서도 공격을 시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이번 공격을 분석해 보면 미국이 이란을 자극하여 전쟁터로 끌고 나오려하고 하는 의도가 보입니다. 세상 누가봐도 미국과 전쟁해서 이길 수 있는 나라게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란에게도 호르무즈 해협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1850만 배럴이 넘는 원유가 운송되고 있는 통로입니다. 만일 전쟁이 시작된다면 이란은 이곳을 어떻게 해서든 봉쇄 혹은 테러를 감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으로 전세계 국제유가가 치솟게 될 것이고요.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미 미국이 작정하고 이란의 고위 인사를 제거 한 이상 미국이 가진 다음 타켓 52개에 대한 언급도 공염불이 아닐 것입니다. 중동의 화약고 호르므즈 해협에 어쩌면 우리나라 해군이 파견될 수 있습니다. 슬기롭게 대처하여서 이 복잡한 국제 정세에서도 우리나라의 이익을 잘 지키는 결정이 나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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