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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ocial

그레타 툰베리 논란

ooopp00 2020. 1. 3. 23:48

2003년 생인 그레타 툰베리가 사진 한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녀는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고, 다소 급진적인 환경운동 주장을 하고있지만 그녀를 옹호하는 주장들도 만만치 않다.


기부변화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2018년 9월부터 환경운동을 시작했던 그레타. 그녀의 첫 환경운동 저항은 등교거부였다.  지구환경 파괴에 나서지 않는 정치인들에 대한 반항의 의미였다. 그런데 이것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서구권 청소년층에게 큰 파장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레타 툰베리의 주장들



1. 기후 변화는 인류에게 존재론적 위협이며 이로 인해 인류는 여섯 번째 대종말을 맞이하고 있다. 생존은 회색 지대가 존재하지 않는 죽느냐 사느냐의 영역이다. 현대 문명의 존속 여부와는 상관 없이 기후 변화는 저지되어야만 한다.


2. 전 세계의 제도권 언론과 각계의 사회지도층들은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며, 학계에서의 연구는 이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무시되고 있다.


3. 학교 제도는 이를 해결하는데 대체적으로 무의미하다. 이대로라면 인류는 대멸종을 맞이하며, 그렇기에 사람들은 현재의 사회와 그 제도를 적극적으로 거부하고 이를 급진적으로 변혁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




4. 개발도상국들이 도로, 학교, 병원, 식수, 전기 같은 인프라를 갖췄을 때 생겨날 탄소 배출을 만회하기 위해 선진국들은 2018년을 기준으로 6~12년 이내에 탄소 배출을 완전히 중단해야만 한다.


5. UN이 제시하는 산업혁명 이전 대비 기후변화 한계치를 기존에 국제 사회가 합의한 2°C 기준을 전면 폐기하고 1.5°C로 재설정해야 한다.


6. 세계 주요국들은 탄소 배출을 중단하기 위해 파리 기후 협약을 준수하고, 그 밖에도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전세계적인 공조가 필요하다.


7.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 연료 사용을 법률적으로 금지해야 하며 탄소 배출 규제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



비판


특히 논란이 된 것은 그녀가 독일 기차에서 바닥에 앉은 사진이었다. 사실 1등칸의 좌석이 있었지만 기차 바닥에 앉아 찍은 사진이 문제가 되었다. 의도를 가지고 올렸는지, 트위터를 통해 대중의 지지를 받기 시작해서일까? 이런 꾸며진 설정은 비판의 도마위에 올랐다.

급진적인 환경운동, 무조건 적으로 안쓰고 안타고 를 주장 독일 메르켈 총리는 그녀의 반대편에 섰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부자나라에 사는 그녀의 환경운동 주장을 가난한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동의를 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옹호


이에 반해 그녀를 옹호하는 입장도 만만치 않다.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대규모 멸종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 당신들은 돈과 영원한 경제 성장이라는 환상만 늘어놓습니다. 어떻게 감히 그럴 수 있습니까?"

PETA,그린피스, 미국 녹색당 등 환경운동 관련 단체들은 그녀를 이성적 좌파라며 옹호하고 있다. 독일의 대표적인 보수정당 '독일 기독교민주연합'은 보수당이지만 되려 툰베리의 슬로건을 중앙 당사에 걸어놓았다. 보수주의자들도 툰베리를 비판하는 이들과 지지하는 부류 모두가 존재한다.

어른들은 언론이 그녀를 주목해서 철없는 어린애가 갑자기 유명해 져서 쓰지말고 타지말자고 말하고 다닌다며 툰베리를 욕하기도 한다. 어린아이의 주장이라고 무시해 버리는 논조도 있다. 이 글을 적고 있는 내가 봤을때 이것도 틀린 이야기는 아닌듯 하다. 

하지만 마냥 흘려 듣고 넘어가기에는 2019년 기후변화의 사태가 여간 심상치 않기도 하다. 2003년 생도 지구를 이렇게 아끼고 생각하는 마음을 갖는데 나 역시 같은 생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환경보전의 일들을 해나가면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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