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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가 3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시즌2에서는 김사부 외에 주연배우 유연석, 서현진이 나오지 않고 안효섭과 이성경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낭만닥터 김사부 1편에서 보여주었던, 명대사, 긴장감, 갈등을 2편에서도 어떻게 풀아길지 기대해 본다. 첫 방영은 2020년 1월6일 오후 9시 40분에 방영된다. 


이름없는 시골의 돌담병원은 드라마의 배경이 되고 1편에이어 새 얼굴 안효섭과 이성경이 각기 정 반대의 캐릭터가 만나 색다른 캐미로 돌담병원 낭만닥터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예정이다.







기획의도


선도 악도 뒤섞인 혐오의 시대다.

우리나라 사회는 극도의 대립과 갈등으로 나아가고 있다. 서로 다른 양 극단이 죽일듯 싸우고 있는 형국이다. 가난한자와 부자, 금수저와 흙수저, 노인과 젊은이.... 다른 두 부류가 서로를 혐오한다. 방송에서 매일 이런 혐오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이들에게는 중간이란 없다. 

서로에 대한 이해는 실종되고, 비방과 욕설 비하만 남았다.



예술은 시대의 모습을 반영한다고 했다. 시대가 변해도 인간사회에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옛날 그랬지로 치부되면 안되는 소중한 것들을 그래도 간직해야한다. 그리고 우리는 마음속으로 정의를 응원하고, 박수치는 존재이다. 혐오의 마음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사람다운 마음은 분명 채워지는 따뜻함이 있다. 

과학자인 닥터 앞에 '낭만'이라는 수식어는 어울리는 짝꿍은 아니다. 그러나 이 낭만이 무엇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귀를 기울이면 분명 꼭 들어볼만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부용주 (한석규) 한국형 응급 외상병원


한때 신의 손이라 불리었던 자. 지금은 스스로를 낭만닥터라 칭하며 은둔생활을 즐기고 있는,  웬만해서는 절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진짜 괴짜 의사. 이제 세상에서는 그를 김사부라 부른다.


한석규씨는 1964년생으로 이제 50대 중반이 되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그에게 두번째 연기대상을 가져다준 작품이다. 1편에서 뱉어냈던 명 대사들을 다시 소환해 본다.





"진짜 복수 같은 걸 하고 싶다면 그들보다 나은 인간이 되거라. 분노 말고 실력으로 되갚아줘. 알았니? 니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1회, 부용주(한석규). 수술 순서가 뒤로 밀리면서 결국 사망한 아버지에 대한 억울함을 응급실 난동으로 표출한 어린 강동주(윤찬영)에게)  


"열심히 살라 그러는 건 좋은데, 우리 못나게 살지는 맙시다. 사람이 뭣 때문에 사는지 그거 알고나 살아야 되지 않겠어요?"

 (10회, 김사부. 도윤완(최진호)의 지시로 돌담병원에 감사하러 온 감사직원이 응급수술이 필요한 딸 수술마저도 못하게 가로막았다가, 결국 수술을 무사히 끝낸 후 자신에게 원하는 게 뭐냐고 묻자)  




"너 수술실에서 서전(surgeon)한테 왜 마스크 씌우는 줄 알아? 주둥이 채우라고. 주둥이 채우고 실력으로 말하라고. 지 목숨 맡기고 수술대 위에 올라간 환자 앞에서 주절주절 변명 늘어놓지 마. 이유대지 말고 핑계대지 마."

 (3회, 김사부. 수술실에서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김사부의 빠른 속도 때문이라고 둘러대는 강동주에게)  


  "지금 여기 누워있는 환자한테 물어보면 어떤 쪽 의사를 원한다고 할 거 같냐? 필요한 의사. 그래서 나는 내가 아는 모든 걸 총동원해서 이 환자한테 필요한 의사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4회, 김사부. 좋은 의사 혹은 최고의 의사인지 묻는 강동주의 질문에 대답하며) 








한때 거대병원의 수석 외과의로 유명세를 얻었으나 홀연히 업계를 떠난 뒤 지금은 시골의 돌담병원이라는 곳에서 외과과장을 하고 있다. 거대재단 이사장인 신회장의 수술을 성공시키기전까지 그는 열악한 환경에서 수많은 외상환자들을 수술해냈고 살려냈다.


거대병원 수석 외과의사출신. 그러던 어느날 거대병원을 떠났고, 지금은 돌담병원에서 외과과장으로 있다. 그런 그에게 전환점이 찾아왔다. 거대재단 이사장 신회장을 살려낸 사건. 신회장의 수술을 성공시키고 돌담병원은 다시 살아났다.

부용주는 인공심장 대 인공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화려한 복귀식을 치룬다. 그후 2년 간  신회장은 든든한 뒷배가 되어 돌담병원을 지원한다. 외상전문병원이라는 그림이 그려지고 잇던 때에 신회장은 작고하고 만다. 게다가 키맨들마저 돌담병원을 떠나고 그 빈자리로 병원은 위기가 찾아온다. (강동주, 윤서정, 도인범이 그들의 개인 사정으로 사직)

김사부는 어쩔수 없이 거대병원을 다시 찾게 되고 이곳에서 두 사람을 만나게 된다. 신출내기 두 의사 서우진과 차은재다.


이렇게 낭만닥터 김사부시즌 2를 시작 할 수 있는 배경이 깔리게 되었다. 한국형 응급외상시스템 운영이라는 비전이 자금줄 고갈과 인력난이라는 두 산에 막혔다. 게다가 3년 전 가볍게 부상을 입었던 손목에서 이상 증세까지 느껴지면서 김사부는 최대 위기를 맞게된다.

돈만 보고 뭐든 하겠다는 서우진과 암기천재 공부 머신이지만 수술실에만 들어가면 울렁증으로 주저앉는 차은재, 이 둘과 함께 같은 배를 타게된 부용주. 흥행을 미리 약속한 배경은 이렇게 준비되었다.



진짜의사 안효섭



안효섭은 2015년 tvN 《언제나 칸타레 시즌2》으로 얼굴을 알렸고, 같은 해 MBC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로 연기자로 데뷔하였다

연기생활 5년만에 의사 역할 을 맡게 됐다. 그는 2015년 tvN 《언제나 칸타레 시즌2》으로 얼굴을 알렸고, 같은 해 MBC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로 연기자로 데뷔하였다.




생계형 의사 안효섭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수술 실력만큼은 최고. '수술 천재' 이다. 외과 펠로우 2년 차로 서우진이라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매사에 부정적이고 비판적이지만 수술실에서는 고도의 집중력과 날렵한 손놀림으로 외과의사 능력을 발휘한다.


안효섭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 대해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혐오와 편견으로 가득한 지금 이 세상에서, 모든 색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다양성들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며 “‘돌담병원’이라는 도화지 안에서 틀린 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어우러져 펼쳐지는 가슴 뭉클한 내용들이 지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작품의 의미를 강조했다.





차은재 (이성경) 공부가 취미, 수술실에서는 열등생


차은재는 공부가 취미, 1등이 개인기였다. 그녀는 어린시절부터 공부천재라는 소리를 들었고, 주위의 칭찬과 기대 속에서 한치의 흔들림 없이 엘리트코스만을 밟아왔다. 가족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정말 죽을힘을 다해 거산대 의대에 들어갔고 지옥같은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CS보드 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




CS보드가 인생의 목표였고 막상 보드를 따자 표류가 시작되었다. 수술실에 들어가기만 하면 울렁증으로 박차고 나왔고, 결국에는  청심환에 진정제까지 먹어가며 버텨보려고하였으나 수술실에서 잠이 들어버리는 대형 사고를 치고야 만다. 차은재는 이런 한계에 다다르며 공부천재에서 사회열등생으로 좌천을 경험하고 거대병원에서 내쳐지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러나 이때 돌담병원을 만나면서 그녀 인생에 멘토가 될 김사부를 만난다.

차은재 인생에서 1등이 아닌자리는 어색했고, 언제나 완벽했다. 최고, 우등생의 자리에 앉아야 편안함을 느끼는... 

그러나 김사부앞에서 이것들 보다 더 중요한것을 알게 되었다. 1등도 우등생도 내려 놓고 더 중요한 것을 발견하게 된 차은재.

그리고 한명을 더 만나게 된다. 본과 내내, 그리고 인턴과정 내내 라이벌로 존재했던 한 사람. 그놈을 돌담병원에서 다시 만난다.




수술실에서 칼 좀 휘두른다고 잘난척 엄청하는 밉상자식!


내 속의 천불을 부글부글 끓어오르게 만드는데 3분도 안걸리는. 놈이고,

눈만 마주쳐도 품위와 격조따위 개나 주고 싶게 만드는 싸가지 천재 놈이고,

돌담병원생활에서 눈에 가시 같은 존재, 그놈, 안효섭




하지만 그녀도 점점 그놈과도 지낼만 해져 간다. 좌천되어 온 것만 같은 돌담병원도 점점 익숙해 져간다.

아니,  오히려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놈도 알면 알수록 괜찮은 놈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그녀 자신이 바뀌어 간다는 것이다.  

착하고, 쿨하고, 멋진척 만 하던 그녀가 변한다. 김사부처럼 변한다. 제자는 스승을 닮아 간다고 하지 않는가.


풋내기 수련의 에서 진짜 써전트가 되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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