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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뼈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이책은 저의 두번째 글쓰기 관련 포스팅이다.
먼저 읽었던 ‘하버드 150년 글쓰기’ 는 논리적 논증적 글쓰기에 대한 책이었다면, 이 ‘뼈속까지 내려가서써라’ 여행하듯 자유로운 산문적 글쓰기에 대해 적은 책이다.
이책의 저자 나탈리 골드버그는 작가이시 37년간 글쓰기와 문학을 가르치셨던 분이시다.
작가 출신답게 한자한자 맛갈나는 책이다. 그와 비교가 되는 ‘하버드 150년 글쓰기’의 저자는 기자 출신이시다. 글쓰기를 설명하는 색갈이 확연히 다르다.
‘뼈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는’ 작가의 독창적인 글쓰기 방식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차례에 따라서 하나씩 읽어도 좋고 좋아하는 것을 뽑아서 읽어도 무방하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면 이책을 꼭 읽어 볼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이유는 너무 재미있다. 책이 재미있어야 읽을 수 있는게 아닌가?
저 같은 경우는 주로 출근시간에 지하철에서 읽었고, 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이 책의 차례는
[첫 마음, 종이와 연필]
[‘첫 생각’을 놓치지 말라]
[멈추지 말고써라]
[글을 쓰는 것은 내가 아니다]
[예술적 안정성을 얻는 과정]
[습작을 위한 글감노트 만들기]
[글이 안 써질때도 글을 쓰는법]
[편집자의 목소리를 무시하라]
[눈앞에 있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라]
이하 중략
지면관계상 모든 차례를 소개할 수 는 없다.
그러나 차례에서 느낄 수 있듯이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에 맞추어진 책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작가가 글쓰기를 했던 노하우를 녹여내고 있다.
이 책한권으로 25년 그녀의 글쓰기 노하우를 들여다 볼수있다.
글쓰기의 방식을 설명하는 설명문의 책이 아니다.
아마추어인 우리도 내면의 생각을 끌어내고,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묘사하고, 파리가 창문틀 사이로 비행하는 궤적과 곡선에 대해서 상상하게끔 도와 준다.
그리고 읽기, 낭독하기, 쓰기 그리고 계속써보기 를 통해서 나도 작가가 되어간다는 상상을 하게해준다.
본문의 일부를 발췌해봤다.
[이처럼 목록을 만들어 보는 일은 글쓰기 훈련에서 더없이 좋은 방법이다. 이 방법은 일상 속에 숨어있는 글쓰기의 재료들을 찾아내는 훈련이 될 뿐 아니라, 글쓰기가 바로 당신의 인생과 그 인생에서 탄생하는 산물임을 깨닫게 한다.
이런 식으로 삶의 경험들을 삭혀서 퇴비로 만드는 것이 바로 글쓰기의 시작이다]
내 평범한 삶의 경험이 글쓰기의 퇴비이고 이것들이 묶음으로 모인다면 책한권이 된다는 뜻이다.
인생자체가 책이다.
제목이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뭔가 천년 내공을 가진 그런 느낌의 제목이다.
제목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작가가 안내해 주는대로 그저 따라 가기만 해봐야겠다.
그리고 내 퇴비를 모아두자. 나도 오늘부터 작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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